▲지난해 12월 학내에서 개최된 경남대학교 산학교육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경남대)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교육이 강한 대학' 을 모토로 경험 중심 교육으로 혁신한 결과, 경남대생의 학습 참여도와 성과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의 2016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 Korea-National Survey of Student Engagement) 결과에 따르면, 경남대생의 학습 참여도와 성과는 지방대학과 전국 대학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경남대생은 △고차원학습 △반성적・통합적 학습 △학습 전략 △능동적ㆍ협동적 학습 등 학습 참여도와 △효과적 교수활동 △진로 준비도 등 대학 만족도 △글쓰기 △말하기 △비판적ㆍ분석적 사고 △직업 관련 지식ㆍ기술 습득 등 학습 성과 등 전 분야에 걸쳐 지방대학과 전국 대학 평균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ACE)에 참여하는 지방대학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것이다.
경남대 전영록 교무처장은 "우리대학은 그동안 '창의융합 지역인재 양성' 을 목표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기존의 일방적 강의식 교수법에서 벗어나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문제 중심 학습(PBL), 팀기반 학습(TBL), 프로젝트 학습 등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3년간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Ⅰ), 한국형 무크(K-MOOC) 사업 등 정부의 각종 대형 대학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 혁신을 위한 경남대의 노력은 입학자원 감소 속에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지방대학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