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박동식)는 13일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을 초대 일일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
1일 명예의장 제도는 10대 후반기 역점 의정시책으로 도민들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도민의 눈높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여 '열린 의회' , '신뢰받는 의회' , '도민이 행복한 의회' 구현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마산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1987년 창원대 교수로 임용된 후 경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교무처장 등 학내 주요보직을 거쳤으며 2013년에는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을 역임하는 등 경남도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13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이 최해범 창원대 총장을 일일 명예의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오전 11시에 박동식 의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은 최해범 명예의장은 의회사무처 간부들로부터 도의회 주요업무를 청취하고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4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모의의회)를 의장의 자격으로 개의했다.
최해범 명예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 안보․경제 상황이 엄중한 시기이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 역사가 우리에게 존재한다" 며 "350만 도민들도 지난 역사의 장을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고, 지역정치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응원한다" 고 밝혔다.
본회의를 마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해범 명예의장은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도의회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박동식 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을 명예의장으로 모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정에 적극 반영해 도민과 소통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