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와 일본 토호대학교이 '2017년 제3회 경상대-토호대 첨단화학 합동 심포지엄' 을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경상대 자연과학4호관 5층 대강의실에서 개최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와 일본 토호대학교 사이의 학술교류의 장으로 '2017년 제3회 경상대-토호대 첨단화학 합동 심포지엄' 이 지난 10일 오후 경상대 자연과학4호관 5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두 대학의 화학 분야 연구실 수준에서 오랫동안 진행돼온 교류를 확대ㆍ발전시킨 것으로, 2012년 두 대학 화학과가 학술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2013년(경상대 개최)과 2015년(토호대 개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측에서는 하바타 요이치(학과장, 유기초분자화학) 교수를 비롯해, 카나메 사사키 교수(생유기화학), 코타로 모리타 교수(분석화학) 및 쇼타 쿠와하라 교수(물리화학)가 주제발표를 하였다. 한국 측에서도 김진은 교수(무기화학), 권기영 교수(표면화학), 김성국 교수(분자인식화학) 및 김주현 교수(전이금속 촉매화학)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특히 이번부터는 젊은 화학자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로 양 대학에서 김가영(지도교수 정종화), 이애리(지도교수 이준화), 치카 나루오카(지도교수 유키코 셍가) 및 미키 이와세(지도교수 요이치 하바타) 씨 등 4명의 대학원생이 구두발표를 했다.
또한 포스터를 통한 대학원생의 연구발표에는 경상대에서 33건, 토호대에서 4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포스터 발표에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오세현, 인솔교사 안선경) 학생이 20여 명 참가해 10건의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양 대학 교수진들이 면담평가를 통해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심포지엄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그리고 토론 등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경상대 화학과 구성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경상대 화학과 김윤희 교수는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에게 첨단화학을 친근감 있게 소개하는 것 외에도 멀게 느껴졌던 국제교류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말했다.
폐회식에서 같은 학과의 이심성 교수는 "여러 사람의 노력과 참여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실개천이 큰 강을 이루듯 작은 시작에서 비롯된 교류가 전체 세대에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됐다. 다음 심포지엄도 기대된다" 고 밝혔다.
토호대 요이치 하바타 교수는 "제4회 합동 심포지엄은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교류의 폭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고 화답했다.
토호대학은 도쿄 인근의 치바현에 위치한 전통 있는 사립대학으로 일본 내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이 활성화돼 있고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월 11~12일에는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에서 분자재료 관련 양 대학 연구 실무자가 참여하는 워크숍도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 등 교류 행사는 경상대 두뇌한국(BK21+) 분자재료사업단, 기초연구실 (BRL), 기초과학연구소 및 삼성 디스플레이 센터에서 주관 및 재정지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