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자력정책과장(왼쪽), 기장 원전안전과장(중앙), 울주 해양원전과장(오른쪽)이 지난 3일 방사능 방재체제 구축 및 방재업무 실무협약을 한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장군)
이번 협약은 원전 최대 밀집지역인 동남권역 원전소재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기 위함과 동시에 원전사고 대비 주민안전 및 보호조치 기반 조성을 위한 공통 현안 과제들을 상호 협업하기 위해서다.
공통 현안에는 각종 △교육ㆍ훈련ㆍ홍보, △방사능방재 시설ㆍ설비 확충, △방사능방재 장비ㆍ물자 확보, △환경방사선 감시, △원전안전 관리 분야 등이 있다.
지난해 기장군은 '고리와 신고리 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에서 울주군과 상호 협력하는 등 고리지역 원전방재 협업에 노력했다. 특히, 군은 '원전 최인접 지역(5km내)의 세대별 실내비상 경보방송망 구축을 위한 사업자 시행 요구 건' 을 원전소재 5개 시장ㆍ군수 협의회(제19차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안건으로 상정해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직접 건의함으로서 범정부 차원에서 관심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업으로 공동방재체계 구축에 필요한 예산사업을 사업자 지원사업으로 할 경우에는 지자체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추진 될 수 있도록 서로 협의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기장군ㆍ경주시ㆍ울주군에서 각각 운영하는 '통합 환경방사선감시망' 측정 차량에 대한 장비의 신뢰성 확보와 재난대비 현장방재요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정례적으로 합동 환경방사선 탐사를 지역별 순회 실시하기로 하는 등, 실효성 있는 주민보호 및 안전에 대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정책들을 상호 공통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원전 최대 밀집지역인 동남권역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 대규모 피해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주 방폐장)과 한수원(주) 본사가 위치하는 '경주시' 가 올홰부터 원전방재 실무 협업에 동참한 것은 동남권 원전소재 지자체의 방재역량을 배가시킴은 물론 원전지역 주민안전 및 보호에 내실과 방재정책에 효율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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