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관련 책이 서점가에 부쩍 늘었다. 이 책들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거나,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 한다. 그런데 왜 책을 써야하고 어떻게 인생이 달라진다는 걸까?
10년간 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한 저자는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경력단절의 시간을 보냈다. 심한 좌절감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이윽고 창업에 성공했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는데, 그 책이 저자에게 강연자와 멘토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이끌었다. 저자는 오히려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힌다.
회사가 싫고, 하는 일도 안 맞고, 스트레스 받고, 미래도 보이지 않는데 지금은 별다른 방법이 없는 직장인에게,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다시 직장에 돌아갈 수 없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저자는 일단 글쓰기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세상은 당신의 스토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그 스토리를 세상에 들려줄 때”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허지영 지음 / 1만 6000원 / 위닝북스 펴냄 / 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