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395명의 신규 지방공무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채용 직급별로는 7급 32명, 8급 42명, 9급 1,074명, 연구·지도직 61명이며, 기관별로는 경남도 201명(소방직․임기제 포함), 18개 시·군 1,194명이다.
상세한 시험 일정과 기관별‧직렬(직류)별 인원 등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시험정보' 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근 만성적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올해에도 1,395명의 신규공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것은 도정 핵심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도 공직의 다양성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93명(장애인 54명, 저소득 34명, 고졸(예정)자 5명)을 일반모집과 구분해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취약계층의 공직진출의 기회를 넓힌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70명의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채용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응시자격, 시험과목 및 정년은 전일제공무원과 동일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또는 오후로 정해 근무하고(1일 4시간, 주 20시간),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특히, 급증하는 재난,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2015년 12명, 2016년 11명에 이어 올해에도 6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시험은 총 5회에 걸쳐 시행되며, 최근 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방제 업무증가로 충원이 시급한 가축방역관(수의직)을 3월 25일 실시하는 제1회 시험을 통해 조기 채용한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제2회 시험)은 4월 8일(원서접수 2.13~2.17), 8·9급 공개경쟁시험(제3회 시험)은 6월 17일(원서접수 3.13~3.17), 7급 행정직 공개경쟁과 연구·지도직, 9급 고졸(예정)자 및 운전직 등 경력경쟁 필기시험(제4회 시험)은 9월 23일(원서접수 7.17~7.21) 하며, 소방직 공무원(원서접수 2.27~3.3)은 사회복지직과 같은 날인 4월 8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도가 타 시․도에 비해 가축방역관 채용을 서두른 제1회 시험(3월 25일)을 제외하면, 제2회 시험부터 실시되는 필기시험은 전국(서울시 제외)적으로 같은 날 시행된다.
한편,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제1회 가축방역관 등 채용시험은 26명 모집에 210명 이 지원해 평균 8: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중앙시험계획으로 사회복지직, 소방직, 국가직(9급) 등 3개 시험이 4월 8일(토) 동일 날짜에 계획됨에 따라 시험장 확보 등 여건상 창원과 진주지역으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하며, 국가직(9급)은 창원에서, 사회복지직과 소방직 시험은 진주에서 실시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민 행정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도와 시·군의 충원수요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종 결정했다" 며 "경남 미래 50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열정과 패기를 가진 창조형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