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맞벌이와 취업 한부모 가정이 늘어가는 만큼 아이돌봄지원사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양산시는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에 국민행복카드를 결제방식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행복카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전자이용권(바우처)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카드로, 이번 제도 보완을 통해 기존의 아이돌봄 이용요금 계좌이체 방식에서 발생했던 송금 수수료를 제도적으로 없애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중 겪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민행복카드 도입으로 2월까지 가상계좌 입금 방식과 국민행복카드 결제 방식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으며, 3월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서만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 가맹점으로 BC카드(회원은행 및 우체국), 롯데카드, 삼성카드 3사의 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남, 농협, 부산은행, SC은행 등 11개의 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아이돌봄 서비스는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양산시는 2009년부터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시 직영으로 운영해 2016년 한해 308가정의 456명의 아동을 돌보았으며, 현재 78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 중으로 월 평균 2,000건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산시는 늘어나는 인구와 젊은 층의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추가되는 서비스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신규 아이돌보미를 8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활동을 희망하는 자는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여성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