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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남도 급식 감사 학교급식 흔들기" 주장

"유래 없는 급식 감사...학교 부패집단으로 내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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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02.09 08:43:27

▲8일 박노근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이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도의 학교급식 감사 결과 발표' 에 대한 교육청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8일 '경남도의 학교급식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를 부패집단으로 내몰고 있다" 고 반발했다.

이날 박노근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지난해부터 경남의 학교는 급식 감사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며 "2015년 실시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투명한 급식 체계를 확립하고자 모든 교육가족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경남의 학교급식은 보다 나은 체계를 갖추었으며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 반박했다.

이어 박 국장은 "경상남도교육청은 발표 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전국 어느 곳에서도 실시하지 않는 감사로 경남의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온 학교가 벌집 쑤셔놓은 듯한 것도 모자라 급식 종사자들은 본인의 책무에 대한 자책감을 넘어 급기야는 무기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 설명했다.

또, 박 국장은 "입찰담합으로 지적한 대부분의 사안은 지자체가 업체를 지도 감독할 권한이 있음에도 마치 교육기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며 "실무자의 단순 실수나 업무 미숙으로 인한 오류도 과장하거나 확대 해석하여 마치 의도성의 가진 비리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그는 "감사 과정에서 급식 실무자들은 학교현장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범죄인 취급을 받으며, 감사관의 고압적인 태도로 취조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며 "지역의 먹거리를 신선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하려고 노력했던 일이 특혜제공으로 오인되어 급식 종사자들의 사기는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현장의 사정과 실무자의 고충을 감안해 급식의 방향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감사인가? 아니면 급식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학교급식 흔들기가 목적인가?" 며 "경상남도교육청은 급식비 마련과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한 노력을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경남의 급식 청렴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급식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국장은 "지금 학교급식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건 채찍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이다" 며 "꾸준한 교육과 연수로, 급식도 교육이며 우수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는 마음을 모으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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