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인혁 IoT부문장(사진 왼쪽)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황용현 안전이사(사진 오른쪽)가 상호양해각서 체결 후 양사의 적극적 협업을 다짐했다.(SK텔레콤 제공)
이번 MoU는 IoT망을 통한 전기설비 관리를 통해 전기화재와 전기감전사고를 최소화해 국민들의 안전한 전기 사용을 돕는 ‘新전기안전관리체계’의 구축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전기안전 데이터 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기화재 예측·예방 관리체계 구축 ▲취약가구 전기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IoT 기술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의 경우 흔히 두꺼비집으로 부르는 분전반에 IoT 모듈을 설치해 과전압이나 과전류 등의 발생 시 실시간으로 관제센터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어, 일반 가정이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전기 관련 안전사고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발표한 ‘2015년 전기재해 통계분석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전기화재는 7760건으로, 전체 화재사고 4만4435건 가운데 무려 1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황용현 KESCO 안전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설비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전기안전관리체계를 위한 적극적인 협업을 다짐했다.
양사는 전기안전을 위한 IoT 도입은 한국의 전기안전 관리체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ESCO는 우선 올해 3월까지 IoT 모듈이 탑재된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고, 울산지역 일반용 전기설비 200대를 시작으로 전주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장비의 고도화 및 손쉬운 설치와 운영을 위한 토탈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모아진 전기안전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합의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IoT와 빅데이터 등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재인 전기 분야의 안전 환경 개선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국내외 사업에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해 ICT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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