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특검, 우찬규 학고재화랑 대표 소환…우병우 수사 본격화

  •  

cnbnews 박현준기자 |  2017.02.04 12:55:34

▲우찬규 학고재 대표. 사진 =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가족 회사와 관련한 비위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특검은 우선 우 전 수석 가족회사 '정강'이 이우환 화백의 작품 등 고가의 미술품을 매입한 경위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4일 오전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 미술품 6점을 판매한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우 전 수석 측에 그림 3점 구매를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우 전 수석 측은 정강 자금으로 4억원대 미술품을 사들였는데 이를 두고 회사 자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강은 2014년 학고재화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2점을 3억 1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우 대표를 상대로 정강이 미술품을 매입하게 된 배경과 매입 과정에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과 우 대표는 종친 사이로, 우 전 수석이 변호사 시절 우 대표 아들의 형사사건 변론을 맡는 등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 대표는 앞서 검찰이 우 전 수석 비위 의혹을 수사할 당시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은 전날에는 우 전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할 때 '꽃보직'으로 통하는 운전병으로 뽑은 백승석 경위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초께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개인 비리 외에도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묵인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