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20일 2017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3개 등 24개 학교 공모교장 지원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 교장공모제 학교 공모교장 접수 결과 내부형 가운데 교장자격 미소지자도 지원 가능한 양산남부고등학교는 경쟁률이 11대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대야초등학교도 4대1로 경합했다.
양산남부고등학교의 11대 1은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으며 그 외 창원의 남산중학교가 3대 1의 경쟁을 나타냈다.
양산남부고등학교와 대야초등학교를 제외한 22개 학교는 모두 교장자격 소지자만 지원 가능한 내부형 및 초빙형 공모에 해당된다. 접수 결과 초등학교 21명, 중학교 7명, 고등학교 13명 등 총 41명이 지원해 전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창원의 마산여중과 양산의 웅상중학교는 지원자가 없어 임명제로 학교장을 임명하게 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는 교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대폭 포함하고 학교장 재임기간을 늘려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교장 공모학교를 지정했으나 자격요건에 따라 지원율의 편차가 컸으며 여전히 공모교장 지원율이 저조한 아쉬움이 있다" 며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모교장의 의무복무 기간 단축(3년), 교육감의 재량권 확대 등 교육부에 제도개선을 올해도 꾸준히 요구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어 "교장공모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학교장이 민주적인 절차, 그리고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자율성을 갖고 성공적으로 학교경영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