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학사-석사 출신 졸업생이 LG유플러스 팀장에서 두 단계를 뛰어넘은 상무로 승진해 화제다. 주인공은 창원대학교 전기공학과 학부(91학번) 및 석사(95학번) 졸업생인 송대원(42) 씨다.
송 씨는 지난 1일 LG유플러스가 이사회를 열고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송 씨는 LG유플러스 FC본부 지능디바이스개발팀장에서 상무로 두 단계를 승진했다. 통상 LG유플러스는 팀장급에서 '담당'을 거친 후 상무로 승진하지만 송 씨는 담당을 뛰어넘고 바로 임원이 된 것이다.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는 회사 창립이래 처음이며, 회사 안팎에서는 '파격 발탁' 이라는 평가와 함께 연차보다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권영수 부회장의 인재 철학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인사는 '과거 성과, 미래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 이라는 설명이다.
송 상무는 지능디바이스개발팀을 이끌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제휴, 개발 등을 담당했었다.
송대원 상무는 "모교인 창원대학교의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 특히 박승규 지도교수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며 "항상 모교에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