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화의 새벽을 연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도식이 오는 22일 10시부터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국립현충원 추도식과 동시에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유관기관 단체장과 일반시민, 모교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와 추모시, 추모편지 낭독, 추모영상 상영, 추모공연, 추모사진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모편지는 고인의 모교인 장목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낭독한다.
추모공연은 '청산에 살으리라' , '수선화' , '보고 싶은 얼굴' , '고향의 노래' 등 고인이 생전에 즐겨듣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고인의 일대기와 업적을 담은 추모사진전을 관람하며 김 전 대통령을 기린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민주주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 평생 노력하신 거제 출신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32년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文民)정부를 출범시킨 인물로 역사바로세우기,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조선총독부 철거 등 많은 개혁을 통해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우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