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8일 오후 2시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을 중심으로 경남도 내 학부모와 지역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4차 원탁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슬로건은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 지역에서 말하다!' 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한 학교와 사회, 학부모의 역할과 지원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제기된 거창, 함양, 산청, 합천 지역의 교육활동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에서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가?' 였다.
설문 결과는 56.4%에 달하는 어른들의 생각 속에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 는 응답이었고,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학부모가 바뀌어야 하고(38.0%), 사교육 등에 목매는 사회 통념도 달라져야(31.8%) 한다' 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원탁토론에서 도출될 결론들이 자못 궁금해진다.
하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집중해야 할 교육력' 으로는 '수업방식의 개선(34.1%)과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23.5%)' 에 응답 비중이 높아서 방법적인 부분에 대한 합일점을 찾는 일에 관심이 집중되리라 예상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자치의 꽃은 학교자치이므로 학교자치의 기반과 배경인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렴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지역 교육주체들 간의 소통과 공감으로 더 깊은 교육열정과 협력의 마음을 담아내는 토론회가 될 것이다" 고 기대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