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25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치러진 '사과․배 중소과 전국 품평회'에서 울산황금배연구회 김영석(울주군 삼남면) 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날 품평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 되었다. 12개 시군에서 중소과 품종 36점이 출품된 가운데 “작고 맛있는 배․사과”를 중점 홍보했다.
품평회는 가락동 도매시장 중도매인 20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현장에서 출품된 과실의 맛과 외관 등을 고려되었고, 출품 과실의 상품성을 평가 받는 계기가 되었다.
울산은 울산황금배 대표 브랜드인 황금실록 3농가가 출품한 가운데 삼남면 가천리 김영석 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석 농가는 "금년도에는 수확 전에 계속 비가 온 탓에 평년에 비해 품질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품질 평가회를 통해 가락시장 중도매인들로부터 인증 받음으로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김경상 농촌지도사는 이번에 수상한 김영석 농가는 가지산 자락 아래에 맑은 물과 적당한 경사를 갖춘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과원으로서 GA처리를 하지 않고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농가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에서 심사자로 참석한 중도매인의 높은 관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황금실록 납품계약을 타진하는 등 내년부터는 서울에도 안정적으로 납품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물량으로는 울산, 부산시장에 납품하기에도 부족함이 있으나 울산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서울지역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금실록은 울산시농업기술센터의 철저한 품질인증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금년도 17농가 가운데 합격한 10농가에서만 출하되고 있으며, "껍질째 먹어도 안전한 작고 맛있는 배"를 모토로 소비자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