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인공수정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동해안 주요 수산자원인 연어의 자원증강과 어업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어린연어 생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달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원도 주요 4개 하천(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 및 명파천)에서 북태평양 수역과 베링해에서 서식하다 3~5년 만에 우리나라 동해안으로 회귀해 온 연어를 확보해 20일 올해 첫 어린연어 인공종자 생산을 실시한다.
이번에 회귀하는 연어는 2013년(6,500천마리)과 2014년(21,000천마리)에 방류한 어린연어가 성장해 돌아오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어미연어 22,500마리를 포획해 어린연어 12,000천마리 생산·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FIRA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는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연어 주요 소상 하천인 남대천을 대상으로 불법어업 단속과 어린연어 생존율 향상을 위한 포획 및 생산시설 관리·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연어 회귀율과 이동경로 및 방류효과 검증을 위해 경북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협업을 통해 2가지 패턴의 수온자극 이석표지(발안란 이석표지)를 실시해 2017년에 이석표지 어린연어 8,000천마리도 함께 방류할 계획이다.
이러한 표지 연어는 NPAFC(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 연례회의에서 Working Group Salmon Marking(연어 표지 작업반)과 정보기술 공유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연어류의 회유경로와 활동반경, 연령, 성장 등에 대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FIRA 관계자는 "전국 연어 자원의 관리를 위해 연어사업 유관 기관(지방자체단체 7개 기관※)과 정부3.0 협업을 통한 산란 어미연어 DNA 샘플 채취 및 유전 정보관리 등에 노력을 다할 것이다" 며 "어미연어 유전정보를 활용하여 차후 회귀하는 연어와의 친자확인 등으로 보다 과학적인 방류효과 증명과 연어 자원관리에 힘쓸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