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10. 5일 제18호 태풍‘차바’가 할퀴고 간 상처로 휴일도 잊은 채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밝혔다.
경남에서 가장 큰 태풍피해를 본 양산시는 이른 아침부터 전역 70여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공무원 등 2천여명이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산시의 피해액은 300억으로 추정되며 피해현황은 이재민 120가구 360명, 주택 154동 침수, 공장 등 기업체 30개소 침수, 내원사 도로 유실 2.0km 등이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양산시는 피해 복구를 위해 1일 인력 2천여명, 포크레인·살수차·트력 등 중장비를 1일 50여대, 각 읍면동 별로 피해신고 접수처와 이재민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1층 일부 가구가 침수되었던 대우마리나 아파트(양산시 상북면)는 8일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되었으나 수돗물 공급은 지하 양수작업 등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복구 중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하북면 내원사 도로유실 현장, 대우마리나 아파트, 양산천변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