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9일 태풍 '차바' 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을 방문해 '굴화하수처리시설' 과 생태하천인 태화강의 피해상황을 현장 확인했다.
조정규 장관은 먼저 태화강 범람으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된 굴화 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침수피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침수된 시설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문 기술 인력을 투입해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으로 침수된 지역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으로 선정해 관키우기, 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 대응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13년부터 매년 침수피해지역 10여개씩 선정, 관키우기․저류조 등 설치 지원 중
* 10.9-13(5일간) 울산광역시 굴화, 강동에 한국 환경공단 전문인력 5명 투입
이어, 조 장관은 하천 범람으로 인근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컸던 태화강을 방문하여 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울산시를 관류하는 도심하천인 태화강은 환경부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 중 하나로 꼽힐 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지정('13)한 '생태관광지역' 으로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큰 곳이다.
* '99∼'10년 국고 114억원 지원(3차) : ('99∼'07) 퇴적오니 준설 등, ('07∼'08) 호안 조성, 어도 설치 등, ('08∼'10)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환경부에서는 태화강 생태하천복원 지역의 구체적인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원 방안을 강구해 태화강이 빠른 시간내에 이전의 '생명이 흐르는 강' 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