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28일 오후 한마관 대강당에서 올림픽 사격 영웅 진종오 선수를 초청해 2016학년도 하반기 한마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법정대학(학장 정원식) 주최로 진행됐으며, 모교 출신 올림픽 영웅 선배를 보려는 학생들 5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연주 CJ경남방송 작가(신문방송학과 89학번)의 사회로 △올림픽 이야기 및 근황 토크 △키워드 토크(장남감 총, 아프니까 청춘이다, 최강 멘탈러) △진종오 선수, 정말 궁금해요~ △진종오 선수의 계획 등으로 나누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진종오 선수는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많은 후배님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진종오 선수는 '사격선수로서 제일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 "국가대표 사격선수는 1년의 대부분을 훈련하면서 지내는데, 사격선수로서 제일 자랑스러울 때는 국제대회(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듣는 순간이다" 고 밝혔다.
특히, 진종오 선수는 학생들에게 "사격이라는 것이 마지막 한 발을 모두 쏠 때까지는 결과를 모른다. 인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인생 목표를 세웠다면 끝까지'포기'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 선수는 "저는 사격이 너무 좋다. 사격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아직 몸이 건강하고 '노안' 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격을 계속할 것이다" 며 "며칠 전에도 대회에 나갔으며, 다음 주에 있을 시합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2018년에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