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교통사고가 한 해 6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28일 국민안전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터널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모두 2,95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591건의 터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터널 교통사고는 2011년 652건에서 이듬해 589건, 2013년과 2014년 539건으로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지난해 다시 638건으로 급증했다.
터널 교통사고는 특성상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사망자만 32명에 달했다. 터널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도 1,600명으로 집계됐다.
터널 안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도 최근 5년간 연평균 26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