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경남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경남각계 대표자 일동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도지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날 경남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경남각계 대표자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홍준표 경남도지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재판에서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이 선고됐다" 며 "홍지사는 범법자가 됐다" 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홍준표 지사는 더 이상 경남도지사로써의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된다" 며 "홍지사가 비록 법정 구속은 아니지만 실형을 선고 받음으로써 경남도민의 신뢰와 명예를 실추시켰다" 고 주장의 배경을 밝혔다.
또, 그들은 "그동안 경남도민은 홍 지사의 독단적이며 아집에 찬 패악으로 엄청난 희생을 당해왔으며 막말로 심각한 상처를 받아왔다" 며 "그로 인해 수많은 경남도민이 참여하는 주민소환운동이 벌어졌고 이제 곧 홍준표 주민소환투표가 발의 될 것으로 보고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들은 "홍지사가 사퇴해야 깨끗한 도정이 실현될 수 있고 민주적 도정을 이룰 수 있으며 무너진 경남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며 "경남의 각계 대표들은 이러한 도민의 마음을 모아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오늘 전달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들의 서한문 전달은 입구에서 부터 봉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