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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야구대표팀, 쿠바에 4-3 '승리'

2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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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9.05 14:03:23

▲4일 쿠바전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대한민국 여자야구대표팀 (사진제공=청스컴퍼니)

4일 현대-기장 드림볼파크 에서 열린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A조 4경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쿠바에게 4-3으로 승리했다.


한국대표팀은 '약속의 6회' 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한국 여자야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

▲오규석 기장군수와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야구대표팀 (사진제공=청스컴퍼니)

대회 첫 날인 3일 파키스탄을 상대로 콜드승을 거둔 한국과 베네수엘라에게 콜드패를 당한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돼 있었다. 대한민국 이광환 감독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대주 이미란을, 1승이 절실한 쿠바는 마유미 솔라노를 내세웠다.


대한민국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2회 초 쿠바의 중심 타선 로드리게스와 에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미란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범한 희생번트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지는 1사 2,3루 위기에서 스퀴즈번트에 1점을 더 실점하긴 했지만 루상에서 2명의 주자를 모두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격을 맞은 한국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주장 곽대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양이슬, 석은정, 이보현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쿠바의 좌익수 에레라의 보살에 막혀 1점을 뽑는데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3회 초 이광환 감독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1점을 따라잡은 상황에서 빠르게 선발 투수 이미란을 내리고 천재소녀 김라경을 마운드에 올렸다. 파키스탄전 1.1이닝을 3K 무실점으로 막은 김라경은 위력적이었다.


선두 타자를 볼넷과 견제 실책, 보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 2개로 요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1실점 하기는 했지만 5회 초 배유가에게 바톤을 넘길 때까지 쿠바의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이어 대망의 6회, 대표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정윤영, 배유가의 연속 안타와 주루플레이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대표팀은 5번 정윤영의 안타로 3-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주장 곽대이의 스퀴즈 번트와 양이슬의 적시타가 터지며 드라마 같은 경기를 연출했다.


한국대표팀은 에이스 배유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안방에서 열린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5일 베네수엘라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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