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회가 방영된 KBS 5부작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가 지상파 예능, 드라마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0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임진왜란 1592’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9.2%로 집계됐다.
팩츄얼 드라마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에, 배우들을 통해 재연한 드라마를 접목해 극적인 감성과 친근함을 더한 새로운 장르로, ‘임진왜란 1592’는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사극하면 먼저 떠오르는 50부작, 100부작 대하드라마에 비해 '임진왜란 1592'는 겨우 5부작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미시적이고 극 사실주의적인 접근으로 역사와 인물을 다뤄 기존 사극이나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임진왜란 1592’는 KBS와 중국 국영 방송(CCTV)의 합작이다. KBS 사극의 단골 주인공 최수종이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고, 일본 유학생이었던 배우 김응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로 출연하며, 그 밖에도 이철민, 정진 등의 한국 배우와 다케다 히로미츠 등의 일본 배우, 그리고 진린, 이여송 등의 중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역사 스페셜’, ‘추적 60분’ 등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연출해 온 김한솔 PD가 1~3편을, ‘역사 저널 그날’, ‘KBS 스페셜’ 등을 연출한 박성주 PD가 4~5편을 맡아 연출하고, 영화 ‘명량’의 컴퓨터그래픽 팀이 가세해 거북선과 해상 전투 장면, 당시의 거리와 풍경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한다.
‘임진왜란 1592’의 남은 시리즈는 8일과 9일 밤 10시에 2~3편이, 22일과 23일 밤 10시에 4~5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