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네팔의 공적개발원조를 수행하는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이번 2학기부터 네팔 특수교육 교수 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영)은 네팔 국립 트리부번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2명(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과 강사 등 교수 후보 4명(창원대 국적 다변화 프로그램 및 선도대학사업단 지원)을 선발해 특수교육 석·박사 학위 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원대는 이들을 2~4년간 교육시켜 석사 1명과 박사 5명을 배출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들에게 정규 학위과정 이수를 통한 특수교육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국립특수교육원 및 경남특수교육원, 경남지역 특수학교와 협조해 다양한 특수교육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한국 특수교육의 정책, 이론과 실제를 전반적으로 학습시킬 계획이다.
네팔 유학생들은 1일 창원대학교 총장실에서 최해범 총장과 면담을 갖고 "창원대의 지원으로 한국의 선진 특수교육을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양국의 특수교육 발전과 학문적 교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밀했다.
창원대 정대영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창원대의 지원으로 네팔의 국립 트리부번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에 특수교육학과가 설립·운영되고 있으나 교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창원대에서 교수 요원으로 양성된 이들이 본국의 대학으로 돌아가 네팔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