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최근 광주와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감염환자가 연이어서 나옴에 따라 25일 각급 일선학교에 '학생감염병 예방관리' 공문을 내리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특히, 콜레라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데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콜레라, 세균성 이질 등), 모기 및 진드기 등에 의한 매개감염병, 유행성결막염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초·중·고등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개인위생수칙과 유행이 예상되는 감염병 특성에 맞는 예방교육 실시 ▲감염병 발생 상황 감시 강화 ▲학교 먹는물 위생관리 철저 ▲학교 내 주요시설에 대한 청소 또는 소독 등 위생관리 강화 등을 요청했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콜레라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 후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방학기간 중동지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발열·기침 등 감염성 질환의심증상을 발견한 학생 및 교직원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토록 요청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