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여교수회(회장 김애영 교수)가 지난 17일 창동 문화 나들이에 나섰다.
경남대 여교수회 회원 40여 명은 통상 타 지역으로 떠나는 연수회를 우리 지역을 바로 알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산 원도심에서 진행했다.
마산 원도심은 경남대가 '도시힐링' 이라는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몇 년 간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전개해 온 대상지이기도 하다.
이날 여교수들은 경남대 도시힐링창조센터 현장 랩이 있는 창동 '에스빠스 리좀' 의 3층 갤러리에 모여 마산 원도심을 간단히 소개 받은 후 창원시의 창동 해설사들의 안내로 원도심 골목을 누비면서 예술촌, 공예촌, 상상길, 부림청년바보몰, 오동동 소리길 등을 탐방했다.
다시 '리좀' 에 모인 여교수들은 인문사회 분야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이어 여교수들은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경남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 리좀' 에서 단체로 '바그다드 카페' 라는 영화도 봤다.
외지 출신인 한 여교수는 "창동 일대에 처음 나와 보니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예술인 작업실과 갤러리가 즐비한 데다가 영화관까지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며 "앞으로 영화도 볼 겸 도심에 자주 놀러 나올 예정이다" 고 말했다.
강재관 LINC사업단장은 "경남대의 도시힐링 특성화 사업이 그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원도심을 체험하며, 지역의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에만 신경을 써왔다" 며 "앞으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이러한 나들이를 계속함으로써 경남대가 진정한 지역 감동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