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동아대 김태훈 선수,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동메달

"첫 경기에 너무 긴장"…패자부활전 통해 값진 성적 얻어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8.18 21:37:20


동아대학교 소속 김태훈(22·태권도학과 4) 선수가 첫 경기 패배 아픔을 딛고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꺾고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인 김 선수는 17일 오후 11시15분에 가진 첫 경기에서 사애 타윈 한프랍(18·태국)에게 10대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인 사프완 카릴(호주)와의 경기에서 4대 1로 우승해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오전 9시45분 열린 동메달전에서 김 선수는 치열한 탐색전으로 1회전 0-0을 기록했으나 2회전부터는 적극적인 머리 공격을 시도해 종료 30초 전 오른쪽 발차기 얼굴 공격으로 3점을 최초로 획득했다. 이후 그는 3회전에서 6점을 얻어 격차를 벌였다. 상대방은 짧고 빠른 공격으로 5점을 획득했으나 김 선수의 방어를 뚫는 데는 실패했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의 부모님이 응원하고 있는 모습.


김 선수의 아버지 김희성(51) 씨는 “첫 경기에서 태훈이가 너무 긴장한 것 같았다”며 “태훈이를 가족처럼 대해주고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코치님과 학교 구성원들께 금메달을 안겨주지 못해 송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선수의 부모님은 강원도 원주의 집에서 17일 동아대 승학캠퍼스로 와 태권도실에서 태권도부 학생 및 학교 구성원 250여 명과 함께 밤샘 응원을 했다.


김 선수의 부모님과 함께 응원을 한 동아대 이은남 학생취업지원처장은 “김태훈 학생이 예선에서 실력 발휘를 다 하지 못하고 탈락해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금메달보다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동아대에 입학한 김 선수는 같은 해인 한국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 54kg급에서 1위를 차지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그는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4 아시아태권도선수대회,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2위로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아 왔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