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완전자본잠식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될까

  •  

cnbnews 손강훈기자 |  2016.08.17 17:39:21

대우조선해양이 올 2분기 1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내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최대주주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하반기 조선 업황이 개선되고 작년 말 수립한 지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상장폐지에 내몰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이 제출한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올 2분기 말 현재 자산총계가 15조6000억원, 부채총계가 16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조2000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만약 올 연말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면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상반기 검토보고서(연결기준)에서 “상반기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조6000억원 초과하는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상장폐지까지 이어지도록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증자를 포함해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49.7%를 보유했고, 금융위원회는 8.5%를 가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적자 폭 확대가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자본잠식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본확충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상장폐지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경영여건이 추가로 악화할 경우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척의 인도가 늦어져 1조원을 못 받는 상황에서 9월부터 회사채·기업어음(CP) 등의 만기가 줄줄이 돌아오게 돼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내몰릴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이 회사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수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상장폐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