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1.7MW급).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도시철도 3호선 대저차량기지에 민간자본 19억 7천만 원을 투입해 1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대저차량기지 내 대창고, 변전소, 종합관리동 등 건물지붕과 주차장, 나대지 등 총 8,480㎡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4인 가족 기준 월 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하고, 총 6억 4천만 원을 공사에 시설사용부담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한편, 공사는 녹색교통인 도시철도 이미지 부각과 신규수익 창출이라는 1석2조 효과를 위해 차량기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호포차량기지에 1.5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고 2014년에는 노포차량기지에 1.7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공사는 기존 운영 중인 노포·호포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와 이번에 추진될 대저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총 4.2MW급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총 32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흠 사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대중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