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재난에 대비한 비상급수 운영체계 확보를 위해 지난 8일 칠서정수장 등 도내 주요 취․정수장을 점검했다.
도는 녹조발생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조류경보 발령 사항에 따라 단계별로 취‧정수장 수질모니터링 및 정수처리 강화, 오염원 특별 단속, 하천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하여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본류 취수장으로의 녹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류 차단막과 살수시설 운영,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을 통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 있다.
특히, 도내 취․정수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조류독소에 대한 수질측정주기를 주 1회에서주 2회로 강화하고 있다.
조현명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칠서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수돗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도는 오존과 활성탄(숯)을 이용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조류발생에도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맛·냄새물질도 처리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