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9일 글로벌비즈니스학부 학생(경제학트랙)들로 구성된 'PACE MAKER' 팀이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통화정책 경시대회 지역예선에서 1등(최우수상)을 차지해 전국 결선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창원대 경제학트랙 3~4학년으로 구성된 'PACE MAKER' 팀의 이상증·이동준·백정은·강혜인 학생 등 4명.
이들은 지난달 27~28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통화정책 경시대회의 경남·부산·울산·제주지역 예선에서 당당히 1등(최우수상)을 차지해 오는 18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결선대회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역예선에서 'PACE MAKER' 팀은 최근 물가수준이 한국은행 목표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내수 및 수출이 부진한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진 점 등을 이유로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1.00%로 0.25%p 인하하는 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제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지역별 예선대회는 총 82개 신청팀 중 예심을 통과한 54개 팀이 참가해 ‘PACE MAKER’를 포함한 전국 8개 팀만이 최종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창원대는 지난 2012년 경제학트랙 학생들로 구성된 '맥(脈)' 팀이 결선에 진출해 전국 4개 팀에게만 주어진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 3년 만에 다시 결선대회 입상을 노린다. 당시 맥 팀의 학생들은 졸업 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입사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2015 출전한 'BeOk' 팀도 지역예선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대회에 매진해 온 ‘PACE MAKER’ 팀은 본선대회 수상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PACE MAKER' 팀은 "대회준비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선후배님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경영대학 행정실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며 "특히 LINC사업단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자료를 수집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본선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최고의 경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