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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한국인 사격 감독 이끈 베트남, 역사상 첫 금메달… 진종오는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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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6.08.07 12:01:44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선수가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42)이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에서 우리나라 진종오(37)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베트남 사격팀을 지도한 박충건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후보팀 전단 감독, 경북체육회 감독 등을 지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베트남 사격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박 감독은 자신이 손수 지도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도 본인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내가 조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부담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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