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만 달러(한화 76억 1900여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해외바이어와 마켓내 샵인샵 유치를 MOU를 맺은 베트남 해외바이어와 하노이유통총공사(HAPRO)관계자가 함양 농식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후속행보를 이어가 함양농식품 추가계약과 수출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1일 수출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바이어와 하프로 관계자 등은 공식적인 행사를 마친 후에도 2개 팀으로 나눠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견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하프로 관계자 등은 배생산과수원, 함양수출영농조합법인 선별장, 함양농협의 양파선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신선농산물 생산환경과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살폈다. 하프로는 3일 음료생산업체 퓨어플러스와 개별 미팅도 추진하며, 귀국하는대로 배수출을 위한 준비단계 등 후속작업에 돌입키로 했다.
바이어 등 12명은 떡류 생산업체인 하얀햇살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즉석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 해외 바이어업체 '도쿄시' 는 수출계약 체결과 별도로 현지인의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산양삼가공식품, 철갑상어가공식품, 오미자청 등 샘플물량을 대거 구입해 수출길 확대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치민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업체 '쩜안' 도 하얀햇살 떡공장을 둘러보고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으며, 베트남에 가는대로 수출관련 후속사항을 발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함양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삼골휴게소 동서만남의 광장내 함양 로컬푸드 매장을 둘러보고 추가계약 등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임창호 군수는 "수출계약체결 후에도 함양농식품 생산현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베트남 시장이 함양군의 큰 수출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을 했다" 며 "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정을 토대로 추가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베트남 수출 길을 더 활짝 열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