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함양산삼축제에 외국인 원정대가 찾아와 지리산청정 기운 가득한 다양한 항노화콘텐츠에 환호하며 산삼축제의 글로벌 경쟁력에 공감했다.
함양군은 지난 1일 미국·중국·일본·몽골·베트남·미얀마 등 6개국 100여명의 '외국인 원정대 팸투어단' 이 지난달 30일 산삼축제를 찾아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축제를 즐기며 SNS를 통해 축제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를 비롯한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들 팸투어단은 산삼캐기·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정여창 고택·선비탐방로·용추계곡 등 함양의 관광명소를 답사하며 팸투어를 즐기며 실시간으로 자국의 SNS나 유력 언론과 포털사이트 등에 함양과 함양산삼축제를 홍보했다.
원정대를 인솔한 우석대 박성란 교수는 "각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양산삼축제 투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서 함양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했으며, 대한민국이 산삼종주국임을 알게 됐다" 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원광대 국제교류센터언어로 유학 온 장 폴 플랭클린 (남·34)씨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산삼을 직접 캐보고, 축제를 즐기면서 함양이 대단한 산삼의 고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며 "축제뿐만 아니라 한옥마을과 선비탐방로의 경치에 매료됐다. 앞으로도 자주 함양에 오겠다" 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당용(여·28·Tang Rong)씨도 "한국에도 중국과 같은 이름의 함양이라는 도시가 있다는 점에 놀랐다" 며 "중국인들이 성인으로 추앙하는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상림에서 진시황이 그토록 얻고자 했던 산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외국인 원정대를 맞은 임창호 군수는 환영식에서 "원정대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인의 명약인 산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심마니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이고, 관광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외국인 팸투어를 실시하겠다" 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