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조선·해양산업의 장기 침체, 대형조선사들의 구조조정 및 STX조선해양(주)의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의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긴급지원 특례보증' 기업으로, 지원규모는 1000억 원이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 총 3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며, 업체당 한도는 5억원 이내(단, STX조선해양㈜ 미회수 매출채권 보유업체는 15억원)이다. 금융기관 대출취급기간은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본부는 대출취급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고 50%이내에서 연 0.75%의 저리로 만기시까지 지원한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부산시의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긴급지원 특례보증' 기업들이 긴급지원자금의 이자부담이 경감되어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