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6.07.29 18:02:29
▲크라우드넷 구조. (사진제공=예탁결제원)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신생·창업기업의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어느새 출범 6개월을 맞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발행인, 투자자, 중개업자 및 정책감독당국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러한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는 '크라우드넷(CrowdNet)' 홈페이지를 지난 1월 20일부터 구축·운영 중이다.
크라우드넷은 크라우드펀딩 제도 소개, 한도조회, 정보센터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국문과 영문 페이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와 발행인은 PC, 모바일 등을 통해 크라우드넷에 접속해 크라우드펀딩 제도에 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개업체에 접속해 창업기업의 정보와 투자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최근 확대 개편된 크라우드넷 메인화면.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30일 크라우드넷의 국문과 영문 페이지를 각각 확대 개편했다.
주요 개편 사항으로 우선 국문페이지에는 '펀딩정보조회' 메뉴를 신설해 투자자가 금융위에 등록된 중개업자를 확인하고, 펀딩 진행 및 성공기업에 대한 정보 및 통계 자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문페이지에는 'Foreign Investor Guide' 메뉴를 신설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안내하며, 'Funding Information' 메뉴를 신설해 중개업자, 펀딩 성공기업 등에 대한 주요 영문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이러한 크라우드넷 확대 개편은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을 제고하여 해외 투자자금 유치에 기여하고, 국내투자자의 펀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8일 크라우드넷에 접속해 통계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4445명의 투자자가 133건의 펀딩에 참가해 48%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펀딩 성공기업은 투자자 3500여 명으로부터 약 1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