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6.07.28 18:42:36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세계 권위의 마이스 국제기구 총회를 잇따라 유치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마이스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주최하는 '2017 국제컨벤션협회 아·태 비즈니스 총회'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컨벤션협회는 1963년 설립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관광공사, 컨벤션뷰로, 컨벤션센터 등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MICE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이다.
국제컨벤션협회 아·태 비즈니스 총회는 매년 대륙별로 개최하며 전 세계 주요 대형 국제기구의 총회 개최지 결정권자 및 아태지역 주요도시 컨벤션 관계들이 참가한다. 총회에는 비즈니스 상담, 컨벤션인프라 시찰, 워크샵 등으로 구성된다. 역대 개최도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호주, 일본 등이며, 한국에서는 2006년 서울에서 개최됐다.
2017 국제컨벤션협회 아·태 비즈니스 총회는 2017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사는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컨벤션협회와 긴밀한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차대회인 2015 ICCA 아·태 비즈니스 총회(일본 후쿠오카)에 참가해 의사결정권자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 하는 등 지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를 한 결과 총회를 유치했다.
국제컨벤션협회 누어 아마드 하미드 (Mr. Noor Ahmad Hamid) 아·태국장은 “이번 총회 개최지 선정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공사를 중심으로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의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잘 갖춰진 컨벤션인프라는 물론 영화의전당, 더베이101와 같은 스페셜한 베뉴를 활용한 이벤트 제안과 경주 등 인근 지역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돋보였다”며 “부산이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월 15개국에서 국제협회 및 학회 주최자들, 마이스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를 부산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16 부산 국제 마이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으로 9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
국제협회연합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기구이며 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하는 기관으로 약 7만여 개의 국제기구와 43만여 건의 국제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9월 아·태 총회와 11월 유럽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사 장태순 MICE 본부장은“부산이 마이스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기구협회(UIA) 및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양대 아·태총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참가자가 대형 국제기구 및 협회 등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인 것을 감안하면 유치 의미가 크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