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와 부산하나센터가 지역 주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해 '통일'에 대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통일부 장관 초청 토크콘서트 '통일부 장관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를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부산하나센터장인 강동완 동아대 교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 북한이탈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동완 부산하나센터장이 사회로 나선 토크콘서트에는 부산지역통일교육위원인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김현정 교수, 동아대 통일동아리 회장 김경렬 학생 등이 남한 측 대표로, 장대현학교 장은숙 학생과 한선희 씨 등이 탈북민을 대표하는 패널로 참석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 1대 1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한에서 생활한 지 6개월째인 한선희 씨는 “탈북민을 한민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각이 부담스럽다”며 “통일을 위해서는 탈북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교육이 남한에서 대중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패널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이에 홍 장관은 “탈북민의 국내 적응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 못지 않게 종교단체 등 민간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더불어 탈북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장관은 통일교육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음악, 음식 체험, 예술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끄는 창의적 체험교육 등을 제시했으며, 탈북민들은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통일'을 위한 지원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탈북민 패널들의 경험 나누기', '통일을 염원하는 합창', '통일부 장관에게 SNS로 질문하기' 등의 순서가 마련돼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