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7.20 10:48:12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돼 네팔에서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이달 초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네팔 현지에서 특수교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영 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활동 기간에 트리부번대학교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 및 교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구법(강의 : 진주교대 홍영기 교수)을 실시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활용 장애학생 쓰기 지도 자료를 소개했다.
또한 사업단이 네팔에서 운영 중인 지역교육혁신센터에서 트리부번대학교, 카트만두대학교, 참여기업 (주)엔에스데블, 한국연구재단 TPC 단원과 협력해 현지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U-Learning 교수법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확대를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사업단의 U-Learing 교수법 보급 프로그램은 네팔 국회와 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시범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사업단은 (주)엔에스데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어서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 국제협력기구로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정대영 단장은 "한국의 선진 교수법 전수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카트만두의 12개 특수학교 교장단과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창원대 및 트리부번대학교와 유능한 특수교사 양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며 "네팔 특수교육 현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쏟을 것이다"고 했다.
최해범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창원대의 글로벌 정책을 확대시키고, 분야별 전문성과 공적개발 지원 역량을 키움으로써 국제개발협력 지역거점대학 및 개도국 인적자원 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