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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폭력, 전년 대비 20% 감소

부산시교육청,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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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7.20 08:43:11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교폭력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40개 학교, 26만 84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9일(6주간)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참여율은 98.2%(26만 3700명)를 기록했다.


참여자 26만 3700명 중에서 분석대상자는 초등학교가 7만 3459명, 중학교가 8만 5579명, 고등학교가 10만 2596명, 기타학교가 1539명으로 총 26만 3173명이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4%로, `15년 1차 대비 0.1%p 감소했다.


초·중·고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적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피해응답율(0.8%)이 가장 높게 나타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피해응답율(총1124명, 단위%). (표제공=부산교육청)


◇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분석(중복 응답, 총 1124명)


전체적으로는 언어폭력(74.5%)>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37.2%)> 신체폭행(26.2%)> 스토킹(23.3%)> 사이버폭력(18.3%)> 금품갈취(14.5%)> 강제추행 및 성폭력(10.3%)> 강제적인 심부름(8.6%)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언어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 유형별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언어폭력(73.4%)> 신체폭행(34.3%)> 따돌림(32.4%)의 순인데 비해, 여학생은 언어폭력(76.4%)> 따돌림(46.4%)> 사이버폭력(26.9%)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 학교폭력 가해자 및 피해 장소, 시간 분석


학교폭력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67.7%(761명)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이 8.3%(93명), '다른 학교'가 4.3%(48명)로 나타나 다수(75.98%)의 가해 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이 44.2%(497명), '복도'가 12.3%(138명), '학교내 다른 장소'가 10.7%(120명), '운동장'이 6.5%(73명), '화장실' 1.4%(16명), '기숙사' 1.1%(12명)으로 나타나 76.16%(856명)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23.84%(268명)는 학원, 오락실 등 학교 외부로 나타남)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44.6%(501명), '점심시간' 8.5%(95명), '정규수업시간' 6.5%(73명), '방과후 수업시간' 2.9%(33명)으로 나타났으며, '등‧하교 시간'이나 '하교시간 이후'는 37.54%(4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신고 비율(건수 기준) 및 목격 응답율 분석


신고 비율은 전년 동차 대비 0.19%p 감소한 84.27%(1,221건)로 나타났으며, 가족(47.5%), 학교(29.4%), 친구나 선배(22.0%), 기타(5.0%), 117신고센터(4.7%)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가족이나 학교, 친구나 선배를 통한 신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 경험 비율은 `15년 1차(2.1%)보다 0.7%p 감소한 1.4%(3737명)로 나타났으며, 목격시 반응비율(건수 기준)은 '도와주었다' 26.1%(1528건), '말렸다' 20.5%(1201건), '가족에게 알렸다' 15.3%(895건), '친구나 선배에게 알렸다' 12.6%(739건), '학교에 알렸다' 11.1%(650건), 117신고센터 4.0%(235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17신고센터의 경우 전년 동차대비 0.7%p 증가했으며, 학교폭력 안정화 추세를 반영하여 목격건수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른척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에 비해 3.0%p 감소한 10.2%(599건)로 나타나 방관하는 학생의 비율 또한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7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교육청에서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언어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및 성폭력 등에 대한 학교폭력 유형별 대책과 학교급별, 성별,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위주, 현장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심각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언어문화 개선과 욕설없는 주간 운영,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정보통신윤리교육 강화,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따돌림 예방'과 학교폭력 저연령화에 따른 '초등학교 대상'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율이 높게 나타난 학교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한 현장 지원과 교원의 학교폭력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운영, 찾아가는 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회복조정 화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계회복을 위한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생활과 안연균 과장은 “요즘의 학교폭력은 가정과 학교, 사회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만큼,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의 공동노력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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