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여성결혼이민자 취업기초능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2016년 지역다문화 프로그램' 중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의 지원금 총 3천만 원이 투입돼 실시된다.
동아대가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여성결혼이민자 취업기초능력 지원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취업 및 창업을 위해 대학의 전문 인력 및 교육시스템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직무기초능력 평가'에 참여해 취업준비도를 전문적으로 측정한다. 이후에는 수준별로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청년) 맞춤형 문화상품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강해 자국 문화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마케팅', '홍보' 등의 이론 강의와 '디자인 개발' 등 문화상품 개발 전문가가 초빙된 실무 강의로 보다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의 중도 탈락 방지, 교육·취업의 어려움을 상담해주기 위해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생들이 1:1 교육 및 취업멘토로 나서며, 우수 이수자 3∼4명을 선발해 연계 기업과의 잡매칭을 시도한다.
강대성 동아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대학의 주요 역할은 지역 및 사회 이슈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동아대는 점차 증가하는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위해, 이들의 언어 및 문화의 장점을 살린 취업 및 창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7월 27일까지 부산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동아대 동아시아연구원(051-200-8641)으로 신청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