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준공 아파트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당 거주지의 도로명주소를 효과적으로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홍보 사업은 도로명주소와 우편번호를 가로 1m 길이의 시트형으로 제작돼 아파트 자동문 출입구에 맞춤형으로 제작·설치된다.
아파트 우편함과 엘레베이터의 내부공간을 이용한 기존 홍보방식은 다수의 지역광고와 섞여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은 점을 보완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 추진됐다.
이로써,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도로명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투명한 자동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까지 예방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홍보사업의 대상지는 2016년 입주를 시작하는 물금지역 신도시 아파트 7개 단지와 동부지역 명동삼한 사랑채 아파트 1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출입구를 포함해 총 136곳의 출입구에 설치됐다.
웅상 삼한사랑채 아파트 한 주민은 "도로명주소가 복잡해서 불편했는데 우리아파트는 '대운로 145' 만 외우면 되는지 이제야 알았다" 며 "지금 생각해보니 지번주소보다 더 짧고 편리한 거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도로명주소 어떻게 되는지 관리소로 문의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번사업을 통해 이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거 같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도로명주소가 전면시행 된 지 3년차인 만큼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는 시민의 높은 인식에 반해 도로명주소의 이해와 이용에 대한 부분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이런 부분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풀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고 설명했다.
아파트 입주 시 아파트 계약서와 전입신고 등 입주민이라면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크고 작은 서류가 많이 있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로명주소 안내해 도로명주소 사용에 지역 주민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