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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양산배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일동, "양산배치 결사반대"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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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7.12 14:25:15

▲12일 양산시 대회의실에서 '사드양산배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이 양산배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산시)

사드양산배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31만 양산시민은 일방적인 사드 양산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고 밝혔다.


이날 사드양산배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은 "11일 각종 언론에서 양산시가 사드 배치장소로 유력하다는 것을 일제히 보도되면서 이를 접한 31만 양산시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그 장소가 수십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31만 양산시민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천성산 일원이라는 사실에서는 경악을 할 수 밖에 없다" 고 국방부를 규탄했다.


이어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은 "양산시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과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공업도시인 울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김해공항이 인근에 있다" 며 "부울경 지역은 우리나라 경제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사드 양산 배치는 부울경 경제의 초토화와 800만 주민의 거센 저항을 초래할 것이다" 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 그들은 "국방부는 사드의 레이더 운용으로 인한 전자파 피해는 없다고 했으나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반경 3.6㎞내에는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고, 5.5㎞내에는 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그 피해는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며 "그만큼 사드 배치지역 주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울러, 31만 양산시민은 일방적인 사드 양산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아래와 같이 천명했다.


첫째, 양산시는 한반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드의 유효거리가 200㎞인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400㎞ 이상 떨어진 양산시에 사드를 배치하면 인구 3천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과 미군기지 핵심시설을 보호할 수 없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고 하는 사드 배치의 궁극적인 목적과 배치된다.


둘째, 양산시는 동해와 남해 등 바다와 인접해있어 사드를 배치할 경우 방어 가능구역 40%를 바다가 차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 효율성이 극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사드 배치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천성산은 수십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양산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었고, 그동안 양산시민은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견뎌왔다. 양산시는 2003년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다시 군사시설을 설치한다면 양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넷째, 천성산은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으뜸인 불보종찰 통도사와 내원사, 원효암, 홍룡사 등이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불교계의 성지이자 영산이며, 천연 습지와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이다. 천성산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천년고찰과 찬란한 불교문화의 성지와 아름다운 자연은 사드의 전자파 아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다섯째, 사드 배치는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이면서 배치지역 인근 주민들은 재산상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국민은 배제한 채 밀실  행정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범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국민의 합의에 의해 배치지역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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