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7일 오전 KT거제수련관에서 경상남도 박석제 농정국장, 한국외식업중앙회경남도지회 윤병도 지회장, 산지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쌀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해 '경남쌀 애용 상생협력 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 행사는 쌀 값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의 쌀 판매를 위해 경남농협·경상남도·한국외식업중앙회경남도지회가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경남쌀 애용운동을 추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최근(6.25일/통계청) 발표된 산지쌀값은 전국평균 35,760원(20kg기준)으로 전년보다 10.2%나 하락했는데, 이는 전년도 풍작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FTA 체결로 인한 의무수입물량이 더해져 공급량은 증가한 반면 쌀 소비는 매년 줄고 있어 쌀 재고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생협력 체결에 따라 경남쌀 판매 활성화, 농업인 실익증대, 외식 경영인 사업증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고, 경상남도는 도내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한 지도지원 강화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는 회원 음식점을 통해 경남쌀 애용운동 추진을, 경남농협은 고품질 쌀 생산과 범 도민 소비촉진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쌀 애용에 경상남도와 도내 외식경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린다" 며 "농협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과 경남쌀 소비촉진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윤병도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장은 "경기침체로 외식경영인들도 사업에 어려움은 많지만 경남쌀 애용에 적극 동참하겠다" 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농업인과 외식경영인이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