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6.07.06 20:17:16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시네마테크에서는 영화로 더위를 식혀줄 공포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기획전 '여름밤, Lucky Horror'에서는 망작과 걸작의 경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B급 컬트·호러 작품 6편을 상영하며,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되는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인 '영화사랑방'에서는 한국공포영화 3편을 소개한다.
'여름밤, Lucky Horror' 상영작은 ▲독(2008) ▲이웃집 좀비(2009) ▲귀(2010) ▲무서운 집(2014) 등으로 총 6편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사랑방'에서는 한국 공포영화의 숨은 걸작 ▲월하의 공동묘지(1967) ▲깊은밤 갑자기(1981) ▲소름(2001) 등 3편이 상영된다.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새로운 형식의 호러물은 초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줄 것이다.
우리를 색다른 공포의 길로 이끌어줄 감독과 배우와의 만남 그리고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7월 7일 저녁 7시 20분 <무서운 집> 상영 후, 양병간 감독과 구윤희 배우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이어 18일 저녁 7시 10분 시네마테크에서 박수영 감독과 김휘 감독 두 감독의 'Horror Talk'가 진행된다.
또한, 영화사랑방에서는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7월 11일 저녁 7시 문영훈 부산시민평론가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여름밤, Lucky Horror'는 7월 7일부터 20일까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일반 7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영화사랑방'은 무료로 상영되며, 매월 첫째, 둘째 월요일에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상세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1-780-6080)로 문의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