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4일부터 15일까지 중·고등학교 38개교에서 '2016.중등 수업나눔의 날'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중등 수업 나눔의 날 행사는 교사의 자발적인 수업공개와 수업담론을 통해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신장시키고 교사 간의 진솔한 수업 대화로 교직사회의 동료성을 구축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중등 수업 나눔의 날 행사에는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15개교 총 38개교 86명의 교사가 경남지역의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교실수업의 문을 연다.
3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는 ▲삼천포중학교(7.04.~7.08.) ▲봉명중학교(7.12.) ▲마산삼계중학교(7.07.~7.12.) ▲안의중학교(7.07.) ▲함안고등학교(7.07.) ▲삼현여자고등학교(7.07.)이다.
수업을 공개하는 교과는 ▲중학교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도덕, 과학, 기술가정, 미술, 음악, 진로, 체육 및 특수이며 ▲고등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및 진로직업이 해당된다.
수업은 학생참여활동이 중심이 되는 ▲배움의공동체수업 ▲거꾸로수업 ▲프로젝트학습 ▲토론학습 및 ▲협동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배움중심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과거 학습지도연구대회와는 달리 수업을 공개하는 교사에게 특별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등 수석교사, 배움중심수업 실천교사 및 국외학교탐방연수자 중심으로 순수한 자발적인 참여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업 참관을 희망하는 교사는 수업을 공개하는 학교와 해당교육청에 참관을 신청하면 된다.
수업나눔의 날 일정은 해당 수업 참관, 지정된 장소에서 수업협의회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협의회에서는 수업자의 수업의도와 수업디자인에 대한 안내가 있고, 수업 중 학생 상호 간에 일어난 배움과 상호관계 중심으로 수업대화가 진행된다.
이와 같은 수업 성찰과 동료장학으로 선후배 및 동료교사 간의 상호 존중과 배움의 교단 문화를 조성하게 되고 수업 전문성이 신장된다.
경남교육청 유승규 중등교육과장은 "무지개를 볼려면 비를 참아야 하듯이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실수업이 변해야 한다" 며 "순수한 열정으로 교실 수업의 문을 활짝 열어준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경남교육의 미래는 밝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 상시적인 수업나눔과 성찰이 활성화되어 학생이 즐겁고 선생님이 행복한 수업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