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케빈맥너티(Kevin McNulty) ISLA CEO. (사진제공=예탁결제원)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ISLA(국제유가증권 대차협회) 2016 연차총회'에 참가해 증권대차 및 담보관리 관련 글로벌 트렌드 및 현안에 대해 전 세계 주요 금융회사들과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들어 선진 금융거래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증권대차 등 증권을 기반으로 한 금융시장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증권대차 규모는 약 2400조 원에 달한다.
예탁결제원은 한국증권금융과 함께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증권대차중개회사로 1996년 국내 최초로 증권대차업무를 시작해 올 4월말 기준 주식대차시장의 77.5%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유재훈 사장은 'ISLA 2016 연차총회' 참석 후 24일 프랑스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인 Euroclear France를 방문해 전자증권제도 운영현황 논의 및 우리나라의 전자증권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사전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1984년부터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운영중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전자증권법 제정·공포에 이어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올 3월 일본 JASDEC과 일본전자증권제도(`02년∼`09년까지 단계적 도입)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한데 이어, 향후 전자증권 도입을 위한 시스템 설계·구축 등을 위해 프랑스 예탁결제기관과 벤치마킹·업무교류 등 사전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