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6.23 13:50:16
진해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가칭)은 2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경남지사의 정치적 목적에 속아 놀아난 꼴이 된 것이다" 고 주장했다.
이날 진해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은 여러 가지 입지조건상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이 들어오기 어려웠지만 이를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됐다" 며 "도지사 자신의 책임은 철저히 회피하면서 문체부의 갑질로 인해 탈락됐다면서 모든 책임을 문체부로 돌렸다" 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이 탈락한 이후에도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며 "한마디로 홍준표 경남지사의 정치적 목적에 속아 놀아난 꼴이 됐다" 고 질타했다.
또, 그들은 "홍지사가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그 부지에는 36홀 골프장, 아울렛, 야구훈련장 등을 포함한 특화레저시설들이 계획대로 추진됐을 것이다" 며 "이로 인해 창원시와 민간사업자는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됐으며 공사기간의 연장으로 진해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들은 "홍지사의 대표공약인 글로벌테마파크 추진과정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 며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조사특위를 구성해 철저한 감사를 통해 글로벌테마파크로 인한 잘못된 정책을 밝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