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6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이하 AFSF) 지식공유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AFSF 공식 출범 이후 실시하는 최초의 공식 포럼 활동으로서, `14년 AFSF를 최초 발제한 예탁결제원 주관으로 아시아 각국 펀드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켜, 국경 간 펀드거래 관련 후선업무 표준화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포럼은 10개 정식회원(CSD, 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중앙예탁결제회사)과 5개 자문회원 등 약 40명이 참석해, AFSF 세션, CSD세션 및 자문위원 세션으로 진행된다.
우선 AFSF 세션에서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활동내역과 `15년 실시된 아시아 펀드시장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CSD 세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 등 펀드시장 지원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가를 비교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며,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란 및 인도의 펀드시장을 소개하고 태국 및 인도네시아의 신규 펀드거래 지원 플랫폼 구축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자문회원 세션에서는 글로벌 펀드시장에서 고유 기능을 수행중인 유로클리어 뱅크 등 5개 자문회사의 펀드거래 지원 관련 경험 및 표준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금번 AFSF 워크숍을 국내 펀드시장 후선업무 표준을 아시아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고, 정부의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워크숍 기간 중 아시아 국가 대표단에게 예탁결제원의 펀드시장 지원 플랫폼인 '펀드넷(Fundnet)'을 홍보해, 한국형 펀드거래 플랫폼의 국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지난 4월말 금융위의 ARFP 양해각서(MoC) 서명을 계기로 향후 ARFP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 포럼이 국경 없는 펀드거래 시대를 대비해 우리나라가 펀드거래 후선업무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