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오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2016년 하계 해외봉사활동' 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대 학생처(처장 김인수)에 따르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을 기르고, 타문화 체험 및 현지 주민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하계, 동계 방학 기간에 해외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역은 구 소련의 스탈린 정권 때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거주지역으로서 경상대 해외봉사단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동포들과 후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우방이고, 타쉬켄트 지역은 경상대 해외봉사단이 7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역이다. 같은 지역에서 다년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은 경상대가 유일하다.
경상대 해외봉사단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민족문화와 정서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하는 한글교육, 한국문화 예술의 교류 및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소외됐던 재외동포들이 세계 속의 한민족으로 민족적 정체성과 일체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봉사단은 기록촬영팀(2명), 노력봉사팀(5명), 적정기술팀(3명), 레크리에이션팀(7명), 한국어교육팀(7명), 한국문화팀(5명), 태권도팀(6명)으로 학생 35명, 교직원 3명 등 모두 38명으로 구성됐다.
경상대는 오는 22일 오후 4시 대경학술관 모의법정에서 이상경 총장, 김인수 해외봉사단장, 학생 봉사단원,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발대식은 개식, 국민의례, 총장 격려말씀, 봉사단 학생대표 선서, 기념촬영, 유의사항 전달, 사전 안전 교육,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교육, 폐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경 총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각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바쁘게 지내야 할 때에 '봉사와 희생정신, 그리고 개척정신' 으로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여러분은 정말 멋진 대학생이다" 며 "봉사활동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고, 자랑스러운 경상대 학생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여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져 달라" 고 당부했다.